"미래의 삼성 가전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진화해나갈 것입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1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 삼성 가전의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미래의 가전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 가전제품 대상 통합 슬로건인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를 적용한 것과 관련해 이 부사장은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연구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전을 만드는 '소비자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첫 걸음"이라고 했다.

이 부사장은 미래의 가전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내부 연구 조직은 물론 외부 전문가, 업종 간 협업으로 소비자의 생활 문화와 취향을 세밀하게 연구하고 있고, 삼성리서치와 협업해 다양한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을 가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나심비(나의 행복을 위한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집의 가치가 커져감에 따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집도 진화해나가는 시대"라며 변화에 맞추기 위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가전의 가화만사성, 모든 집안일이 서로 뜻이 맞아 잘 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집을 선사하고 싶은 삼성전자의 다짐이자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가전의 정형화된 틀을 깬 '나다운 가전'의 사례로는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세탁기·건조기 AI,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삼성 가전이 한발 앞서서 소비자를 챙겨주는 혁신적인 경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나다운 가전, 나다운 집'을 누릴 수 있도록 소비자와 함께 끊임없이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