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는 LG유플러스, 신한은행과 빅데이터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사업에 참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발굴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공유 및 융합 데이터 개발, 융합 데이터 활용 공동 마케팅, 데이터 신사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첫 번째 성과물로 ‘서울시 거주자의 상권별 소비성향 데이터’를 내놓을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확보한 식품·가전·생활건강 등의 온라인 구매 정보, LG유플러스 인터넷TV(IPTV) 가입자의 시청 정보, 신한은행 고객의 소득·소비·금융자산 정보를 모아 분석한 자료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소비자의 소비 성향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어 단일 업종 데이터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3사가 개발한 융합데이터는 향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스토어, 금융데이터거래소 등을 통해서도 거래될 예정이다.

남병수 CJ올리브네트웍스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각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데이터들을 체계적으로 융합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 상품을 개발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