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中 3상 약물투여 완료
카이노스메드는 에이즈 치료제(KM-023)의 중국 임상 3상에서 48주 눈가림 환자군에 대한 약물투여를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KM-023은 카이노스메드가 중국 제약회사 장수아이디어에 기술 이전한 약이다. 장수아이디어는 장수아이디어는 현재 유효성 결과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최종 신약 판매 승인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공개 추적 기간 중인 올 여름 신약판매 최종허가(NDA)를 위한 문서 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장수아이디어는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21~2022년으로 잡고 있다.

KM-023은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동안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탈락자의 비율이 경쟁 약물 대비 낮아 안전성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또 장수아이디어는 KM-023이 안전성을 무기로 에파비렌즈나 릴피브린과 같은 기존 약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M-023의 중국 내 판권은 기술을 이전 받은 장수아이디어가, 글로벌 판매권은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2017년 장수아이디어로부터 마일스톤 전액을 앞당겨 받았다. 향후 단일복합제제 매출액의 2%를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로 받게 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어의 빠른 NDA 작업을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공동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이머징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하나금융11호스팩(284620)과의 스팩 합병을 마무리하고 8일 코스닥에 합병신주 상장할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