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0 시리즈/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S20 시리즈/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49,900 +1.32%)가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맺고 오프라인 소매업체에게 온라인으로 삼성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비대면) 판매 강화 취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800개 이상의 인도 현지 오프라인 소매업체에게 디지털 판매 관련 서비스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보다 많은 오프라인 인도 매장들 대상으로 디지털 서비스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하면 소매업체는 페이스북을 통해 판매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제품을 결제하고 배송 등을 확인하는 방식. 페이스북에서 소개된 제품을 클릭하면 제품 주문 페이지로 이동한다. 삼성은 페이스북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서도 이같은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행보는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업계가 전반적으로 오프라인 판매가 줄고 온라인 채널 판매는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출 활동보다 실내에 머무는 비율이 높아지며 소비자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 시간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관계자는 "지난 2개월간 삼성은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맞게 비즈니스 모델을 조정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오프라인 파트너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갤럭시S20을 출시하면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삼성닷컴 프로모션 전용페이지 '닷컴핫딜'도 새롭게 단장하고 온라인 이벤트를 늘리고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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