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계열사 EDGC헬스케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면역진단키트를 공급한다고 8일 발표했다. 유럽 CE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출 허가 신청을 마쳤다.

앞서 EDGC는 분자진단 방식의 RT-PCR 검사 키트인 솔젠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공급해왔다. 항체검사 진단키트를 함께 공급하게 되면서 코로나19 감염증을 진단하기 위한 모든 라인업을 갖췄다.

이명희 EDGC헬스케어 대표는 "최근 콜로라도 주정부에 10만명분 진단키트 초도 물량을 공급하는 등 미국, 유럽 등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항체검사 진단키트 공급으로 각 국가와 기관과 협력해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DGC헬스케어의 COVID-19 lgM/lgG 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양성과 음성 판정 뿐 아니라, 항체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수도 있다. 기종 측방유동방식의 진단키트는 한번 검사하는데 10분 이상 걸리지만 이 키트는 2분 안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 업체 관계자는 "측정기(EpithodⓇ616) 분석 기간은 5초에 불과해 1시간에 100테스트 이상도 가능한 현장진단형 제품"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