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사진)가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주가 안정화에 나섰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선데이토즈 주식 6000주(0.07%)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해 지분이 0.14%로 증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평균 취득단가는 1만3982원이다. 김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201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커지면서 업종을 불문하고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다. 선데이토즈 주가도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전날(종가기준)까지 약 48% 하락했다.

선데이토즈는 주가 안정을 위해 이달 2일 미래에셋대우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도 체결했다. 기간은 내년 3월2일까지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과도한 주가 하락 상황에 대해 자사주 신탁 등을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