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18년 8월께 출시된 '갤럭시 워치 46mm'/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2018년 8월께 출시된 '갤럭시 워치 46mm'/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후속작을 내놓는다. 지난해 출시했던 스포츠 특화 '액티브' 모델이 아닌 기존 갤럭시 워치의 새로운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갤럭시 팬사이트 '갤럭시 클럽'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갤럭시 워치 차기작의 코드명은 '귀족(Noblesse)'으로 확인됐다. 갤럭시 워치 신제품 콘셉트가 스포츠형인 '액티브'가 아니라 2018년 출시된 최초 갤럭시 워치와 같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갖출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기존 갤럭시 워치 모델 번호는 SM R805·SM R815였던 반면 지난해 가을 출시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SM R500이었기 때문에, 신제품 번호 SM R840은 기존 갤럭시 워치 시리즈로 추정된다.

갤럭시 워치 신제품은 그간 갤럭시 워치 중 가장 컸던 46mm보다 더 큰 SM R840과 소형 모델 SM R850의 두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다음달 11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 때가 아닌 올 가을쯤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1400만 대로 집계됐다. 2018년 동기보다 42% 늘었다.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전 세계 판매량의 50%가량을 점유했고 삼성전자가 15% 수준의 점유율로 뒤쫓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능, 디자인 등으로 모델을 세분화해 애플 추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