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체험 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이매지니어스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와 저소득층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저소득층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AR 스타트업 이매지니어스·한시련, 저소득층 시각장애 아동 지원 협약
이매지니어스는 안경 및 선글라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AR을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글래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매지니어스는 수익금 일부를 저소득층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사용하도록 지정기탁했다. 한시련은 기탁금을 저소득층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자립생활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홍순봉 한시련 회장은 "이번 이매지니어스의 기탁은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큰 용기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이매지니어스 대표는 "기술개발로 만들어 낸 수익을 사회에 지속적으로 환원하는 것이 저희의 미션"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사회에 무관심 속에 있는 저소득층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작게나마 꼭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