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남희 쏘카 신규사업본부장(왼쪽)과 조정권 해군본부 군수차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쏘카 제공
5일 서울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남희 쏘카 신규사업본부장(왼쪽)과 조정권 해군본부 군수차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쏘카 제공
군부대 장병들도 공유차량을 탄다. 쏘카가 해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병들에게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군이 업무에 공유차량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쏘카는 해군과 ‘공유경제 활성화 및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해군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쏘카가 법인용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를 제공하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해군 장병과 군무원은 업무 이동 시 쏘카의 차량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출장을 갈 때 대중교통 거점과 연계된 쏘카존 260여개를 통해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쏘카와 해군은 우선 올해까지 해군본부를 대상으로 ‘쏘카 비즈니스’를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해군 전 부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 전까지 쏘카는 일반 사병들에게 월별 할인 혜택과 특전을 제공한다. 사병들은 휴가나 외출을 갈 때 쏘카를 비교적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조정권 해군본부 군수차장은 “해군은 장병들의 업무 이동 편의성 향상과 사기진작, 복리 증진을 위해 쏘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해군 수송업무에 도입해 해군이 그려나가는 ‘스마트 해군’ 건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