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을 위한 시뮬레이션 'CAE 컨퍼런스 2019' 11월 6일 개최
국내 제조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CAE 컨퍼런스가 올해 9회째를 맞아 '디지털 트윈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주제로 11월 6일 서울 효창공원역 주변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컴퓨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기법을 의미하는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는 제품개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CAE 컨퍼런스는 캐드앤그래픽스가 주최하고 CAE 컨퍼런스 준비위원회(위원장 최동훈,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주관을 맡았다.

CAE 컨퍼런스는 특정 벤더나 솔루션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외 CAE 업계의 기술 트렌드와 다양한 CAE 솔루션, 그리고 CAE를 활용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종합 CAE 컨퍼런스로서 발전해 왔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트윈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국내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한다.

국내외 CAE 분야의 디지털 트윈을 비롯해 설계자를 위한 해석, CAE 분야 AI 적용과 최적설계, 구조해석, 멀티피직스, 다물체동역학, CFD, 사출성형, 클라우드 등 다양한 CAE 트렌드와 핫이슈를 짚을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현대자동차, LG전자, 초고속 대중교통 하이퍼루프, 전기자동차 모터 해석, 원자력 플랜트 등 다양한 업체와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자동차, 조선, 전자, 의료, 플랜트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는 제조업계의 CAE 베스트 프랙티스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덕질’하는 CAE 덕후들의 꿈과 현실, 그리고 계획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오전 기조발표에서는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이태희 교수가 '제조 불확실성을 고려한 최적설계의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제조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제품 성능/품질의 강건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설계 기법과 이의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기법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ESK정보기술 강한수 대표는 '모빌리티의 변화'를 주제로 기존 자동차 업체를 위협하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과 자동차 사용방식의 변화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의 대응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한국조선해양 류승협 연구실장은 '디지털 트윈 기반 해양 엔진 스마트 솔루션'을 주제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선박용 엔진을 비롯한 추진 계통의 통합 시뮬레이션 기술 및 이를 활용한 선박 제어 시스템의 가상시험 환경을 소개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이정대 솔루션 컨설턴트는 '구조 해석 기술의 진화(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의 비선형 해석)'을 주제로 FEM 기반의 솔리드웍스 시뮬레이션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시뮬리아(SIMULIA) 기반의 Advanced Nonlinear Analysis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오후에는 트랙 A(트렌드/솔루션)와 트랙 B(베스트 프랙티스 & 방법론) 2개 전문 트랙으로 나뉘어 한층 더 전문적인 CAE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CAE 컨퍼런스 준비위원회 최동훈 위원장은 “올해도 CAE 업계에서 디지털 트윈이 화두가 되고 있다. CAE는 디지털 쌍둥이로 불리는 디지털 트윈의 전형적인 모델로, 올해 CAE 컨퍼런스에서는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제품의 원가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한 국내 제조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CAE 활용법과 CAE 기술 트렌드의 변화, 지속 가능한 CAE 분야의 협업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CAE 컨퍼런스 2019의 사전등록은 31일 오후 3시까지며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