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멘 육군 장병이 이통사 홍보"…KT '무리한 홍보' 논란
4일 KT는 충청남도 계룡시 계룡대에서 7일까지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 육군 훈련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홍보 사진 3장을 첨부했다.
이 가운데 2장에는 각기 다른 육군 장병이 총기를 메고 헬멧, 전투용 안경 등을 착용한 채 'KT와 육군이 함께하는 2019 KT 5G 지상군페스티벌'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인터넷 포털 등에서는 무장 병사에게 민간기업 홍보 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게 한 것은 무리한 홍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무장한 군인이 민간 기업 홍보 팻말을 든 모습이 거북해 보인다", "KT가 아직도 공기업이어서 군이 지원하는 것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
KT는 "홍보대행사가 촬영 장소, 인원 등 육군의 지원을 받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작년에는 무장하지 않은 장병들이 민간인과 어깨동무를 한 채 찍은 사진을 홍보에 활용했다.
KT는 '2019 지상군 페스티벌'에 참가해 육군 전투 훈련인 고공강하 훈련에서 특전사가 '5G 리얼360 넥밴드'를 착용한 채 헬기에서 레펠을 이용해 건물로 침투하는 모습 등을 현장 스크린을 통해 360도 뷰로 제공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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