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과학벨트 기능지구 지원사업의 주관연구기관인 지플러스생명과학이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지난해 기초과학연구원의 우수한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특구재단의 과학벨트 기능지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이전받은 비유전자변형 작물개량 기술은 외부 DNA를 삽입 없이 sgRNA-단백질 복합체(RNP)를 직접 식물세포에 투입해 작물 형질을 개발할 수 있어 기존 유전자변형 작물 개량 방식과 달리 안정성 면에서 우위를 보이는 기술이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투자유치로 기존 기술대비 더 잘 자르며 표적이탈 효과를 감소시킨 유전자가위 기술과 비유전자변형 방식 식물개량 기술을 융합한 식물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는 “과학벨트 청주기능지구 오송에 지능형 식물 호텔기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기능지구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공공기술을 긴밀히 연결해 과학벨트 성과확산 가속화를 촉진시키고,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