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표 혈당 관리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마련됐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혈당 관리 솔루션인 '파스타'가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9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 특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된다.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통해 실시간 측정된 혈당 수치와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운동·수면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추천하는 생활습관을 제안한다. 파스타가 의료·정보기술(IT) 관련 학회나 행사가 아닌 채널을 통해 소개되는 첫 사례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파스타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고 카카오톡 파스타 채널을 친구 추가하거나 현장에서 에어올 추첨에 참여한 고객에게 '닥터라이언 피규어', '춘식이 밥공기', '닥터라이언 리유저블 백'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정 브랜드 CGM 1+1 혜택도 주어진다. 모든 CGM 구매 고객에게는 '닥터라이언 피규어'를 증정한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파스타를 고객들에게 알려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캠페인 등을 통해 혈당 문제의 경각심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와 LG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법인(JV) 설립을 승인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CPO) 합작법인 설립을 신청한 건에 대해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쟁제한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 것이다. 양사는 지난해 6월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LG유플러스가 합작법인 지분 50%+1주를, 카카오모빌리티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내비 앱에서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기 구축, 운영, 과금, 영업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합작법인은 LG유플러스의 충전 사업을 이관받는 형태로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면 먼저 전국 공동주택 등 완속 충전시장을 대상으로 충전소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합작투자 계약 체결 당시 3년 안에 전기차 충전 톱3 사업자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 결합을 계기로 관련 시장 내 경쟁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자사 줄기세포치료제의 핵심 제조방법이 인도에서 특허 등록됐다고 29일 밝혔다.인도에서 특허 등록이 된 기술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줄기세포를 도파민 신경세포로 분화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 회사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의 핵심이다.본 기술은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같은 전분화능줄기세포로부터 고수율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분화시키는 기술이다. 국내 및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 이미 특허 등록을 받았으며 인도에서도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본 기술은 유전자 변형 없이 4가지 저분자화합물만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로 고수율로 분화시키는 기술이다. 도파민 세포 대량생산에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본 기술을 적용한 임상 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파킨슨병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1·2a상을 마쳤다. 파킨슨병 진단 후 5년이 지났으며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나 부작용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기존 파킨슨병 치료제로는 도파민 전구체인 L-DOPA 등이 흔히 쓰인다. 몇 년간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계속해서 죽어가는 환자 뇌 속 도파민 신경세포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지 못하고 있다.김동욱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일시적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도파민 세포 재생 치료법으로 죽어가는 환자 뇌 속 도파민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교체해 주고자 한다”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