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4회 중국 화장품 기술 콘퍼런스(SCSCC)’  참석자들이 중국 온·오프라인 화장품 시장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코스맥스 제공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4회 중국 화장품 기술 콘퍼런스(SCSCC)’ 참석자들이 중국 온·오프라인 화장품 시장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코스맥스 제공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회사 코스맥스가 중국법인의 모든 조직을 온·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한다. 중국 화장품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우허우(95後) 세대(만 19~23세)가 온라인 화장품 시장에서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부회장은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4회 중국 화장품 기술 콘퍼런스(SCSCC)’에서 “코스맥스 중국법인은 하반기부터 마케팅, 연구, 생산의 모든 조직을 온·오프라인 이원화 체계로 바꿔 고객사에 맞춤형 신제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중국 현지 브랜드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소비 패턴도 다양해졌다”고 배경을 밝혔다.

코스맥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중국 온·오프라인 화장품 시장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

천촹광 중국 IFSCC 회장, 천이화 상하이 화장품협회 비서장, 주덩쉐 상하이 식품의약품 감찰국 과장 등 상하이 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화장품사 관계자 및 상하이교통대, 산둥대 교수 등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콘퍼런스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중·일 산학 연계는 물론 고객사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맥스의 주 고객사인 로레알, 메리케이, 바이췌링 등의 연구소장과 마케터 등은 중국 내 뷰티 시장을 이끄는 주우허우의 온라인 소비패턴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만 19~23세(약 2억500만 명)의 주우허우가 주요 구매자로 떠올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화장품 시장에서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