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 원점 재검토? 인수 작업 난항 겪나
넥슨이 매각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넥슨의 1차 매각 시도가 사실상 결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20일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까지 인수전에 뛰어든 카카오와 막판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디즈니와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카카오의 마지막 협상도 난관에 부딪치자 '원점 재검토'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넥슨 인수전에는 카카오와 넷마블, 사모펀드가 참여해왔다. 넥슨은 김정주 대표와 특수 관계인 등이 보유한 NXC 지분의 98.64% 매각을 희망하고 있다. 업계는 넥슨 인수 금액이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 후보자의 불확실한 자금조달 능력으로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NXC 관계자는 "매각 건과 관련해서는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다"고만 답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