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선전…점유율 30%로 껑충
불법 보조금 등 '반쪽짜리' 결과란 시선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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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5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 69일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는 5G 생태계의 조기 확산에 기대감을 비추고 있다. 다만 이동통신사가 막대한 판매 장려금을 뿌린 탓에 가입자가 증가한 것이라 '반쪽짜리'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상용화가 이뤄진 4월 3일 이후 69일째인 지난 10일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9월 28일 출시된 LTE 스마트폰이 80여 일 뒤인 12월 17일 100만명을 돌파한 것에 비해 증가 속도가 빠른 편이다.

통신사별로는 이통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5G 가입자의 40% 정도를 차지했고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30% 안팎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통시장 점유율 21% 수준인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선전했음을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5G 가입자 점유율이 통신사의 출혈경쟁에서 비롯됐다고 해석한다. 지난달 10일 LG V50 씽큐가 119만원대에 출시된 후 첫 주말 가격이 0원으로 떨어지고, 일부 통신사에서는 고객에게 금액을 얹어주는 '페이백'까지 등장해 막대한 불법 보조금이 뿌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5G 가입자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증가해 생태계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도 "가입자 유치를 위해 출혈 경쟁이 아닌, 산업 전반을 보고 5G를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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