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레이튼, 슬리버티비와 파트너십
블록체인 기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슬리버티비’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론칭(출시) 파트너로 합류했다.

슬리버티비는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스트리밍 프로젝트인 세타 랩스(Theta Labs)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슬리버티비는 세타 랩스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세타 네트워크 위에 구축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디앱·DApp)으로, ‘포트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유명 게임들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블록체인 상에서 제공한다.

슬리버티비는 미국·남미·유럽 등에서 월간 3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예컨대 게임방송 플랫폼 트위치의 인기 스트리머 방송을 슬리버티비에서 시청하는 식이다. 세타 랩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남는 대역폭을 주변에 공유한 시청자들에게 암호화폐 세타토큰이나 각종 게임 장비 등을 보상으로 지급해왔다.

이번 협업에 대해 미치 리우 세타 랩스·슬리버티비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게임부터 블록체인, 5세대 이동통신(5G) 무선 채택 등 최첨단 기술을 한국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세타와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활용한 최초의 모바일 e스포츠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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