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 사진=게티이미지
비트코인 / 사진=게티이미지
비트코인 가격이 800만원을 넘어섰다. 700만원을 돌파한지 이틀 만에 연중 최고점을 다시 갈아치웠다.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 40분경 비트코인 가격이 800만원을 넘어섰다.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는 824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의 해킹 소식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지 않았고 페이스북이 그간 금지했던 암호화폐 광고를 허용하기로 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에 시장이 반응했다는 평가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솔트 컨퍼런스(SALT 2019)에 참석한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불마켓에 진입했다. 불마켓에선 시장이 악재도 소화한다"며 "향후 18개월 동안 3배로 올라 2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낮게 형성됐던 역 김치프리미엄 현상도 해소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홍콩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에서 비트코인은 6887달러, 바이낸스에서 6868달러에 거래됐다. 이들 거래소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가격이 1.5~2% 높게 형성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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