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사업 목적에 에너지 사업을 추가했다.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으로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 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사업 목적에 '에너지 진단, 에너지 기술, 에너지 안전관리, 기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관련 사업 및 기계설비사업’을 추가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약 15분만에 끝났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 기술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2019년을 미래를 위한 기회로 만들겠다”며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통신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통해 확대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며 "5G 서비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고객의 일상의 변화를 일으키고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B2B(기업간 거래) 영역에서도 사업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우선 2018년 영업수익 12조1251억원, 영업이익 7309억원, 당기순이익 4816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사내이사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외이사 정병두 법무법인 진 대표 변호사를 재선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