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가 최근 유한회사에서 주식회사로의 전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발표했다.
VC 캡스톤파트너스 주식회사로 전환
캡스톤파트너스는 송은강 대표이사를 포함한 세 명의 파트너가 2008년 만든 회사다. 주식회사로의 전환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 자본금을 늘려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이번 주식회사 전환 과정에서 코스닥 상장사 다산네트웍스가 주요 출자자로 합류했다. 자본금 규정을 맞추기 위한 유상증자가 이루어 졌다.

현재 캡스톤파트너스는 캡스톤 4호 성장사다리 투자조합 등 2012년부터 8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 금액은 2400억원 수준이다. 특히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강하다. 이 분야 110여개 기업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직방, 마켓컬리, 당근마켓 등이 대표적인 투자 기업으로 꼽힌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주식회사 전환을 더 큰 성장의 기회로 삼아 초기부터 성장단계에 이르는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