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 서울시 블록체인 시스템 밑그림 그린다
아이콘루프(대표 김종협)가 ‘서울시 블록체인 기반 단위업무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에서 아이콘루프는 서울시의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자격 검증 시스템을 구축 계획 설계를 맡는다. 서울시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자격 검증 시스템을 통해 공공근로·복지서비스 수급자 등의 자격 검증을 자동화하고 근로계약서 미작성·4대 보험 미가입·부당대우 등 시간제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콘루프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3개월간 단위 업무 내용과 정보화 현황을 분석하고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한 단계별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을 찾고 소상공인연합회의 ‘소상공인근로계약서’ 애플리케이션 등 타 기관 서비스와의 연계가 용이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투명성과 효율성을 서울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시 맞춤형 ISP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도입 시 고려해야 할 규제사항과 문제점을 철저히 검토해, 현실성 있는 근로복지 프로세스 모형과 중장기 발전방안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콘루프는 이번 사업과 별도로 지난 8월 서울시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구축을 위한 ‘2018년 서울시 블록체인 시범사업’에 참여해 서울시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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