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세계 첫 '8K UHD 영상 전송기술' 개발
"대용량 트래픽 처리 가능해져"
HFC는 광전송로와 동축 구리선이 혼합된 유선 전송망이다. HFC로 8K급 영상 전송기술을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8K UHD는 7680×4320 해상도로 기존 4K UHD(3480×2160)보다 4배가량 선명한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이다.
기존 HFC에선 4K UHD급 영상만 IPTV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었다. IPTV 주파수 대역폭이 최대 50Mbps인 반면 8K UHD급 영상의 실시간 트래픽은 120Mbps 수준이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는 주파수 묶음 기술을 망 장비와 케이블 모뎀에 적용해 150Mbps 이상의 주파수 대역폭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광케이블, 동축망, 전화선 등 주요 유선 매체에서 8K UHD급 대용량 실시간 IPTV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품질의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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