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PC 게임 로스트아크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35만 명을 넘었다고 14일 발표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7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날 동시접속자 25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5일 만인 12일에는 35만 명을 돌파했다. 이용자가 몰리면서 게임 접속이 지연돼 게이머들이 불편을 겪을 정도다. 퇴근 시간이나 주말에는 대기자가 1만 명 이상이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7년 동안 제작비 1000억원을 투입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독특한 배경, 다양한 전투 방식, 수준 높은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혼자서 여러 명의 적을 한 번에 처치하는 핵앤드슬래시 방식 게임이기도 하다. 모바일 게임이 중심을 이루는 국내 시장에서 드물게 공개된 PC 기반 MMORPG다.

게임을 개발한 스마일게이트 RPG의 지원길 대표는 “이용자 대기 해소를 위해 서버 증설뿐만 아니라 이후 지속적인 서버 확충도 준비 중”이라며 “불편한 부분을 빠르게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