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모바일 앱에서도 키즈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어린이 특화 인터넷TV(IPTV) 서비스 ‘키즈랜드 2.0’을 16일 발표했다.  /KT  제공
KT는 모바일 앱에서도 키즈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어린이 특화 인터넷TV(IPTV) 서비스 ‘키즈랜드 2.0’을 16일 발표했다. /KT 제공
KT가 자사 인터넷TV(IPTV)인 올레tv의 어린이 특화 서비스 ‘키즈랜드 2.0’을 내놨다.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키즈랜드 1.0 대비 어린이 전용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과 육아 관련 콘텐츠를 추가했다.

KT는 16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키즈랜드 2.0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키즈랜드 모바일’ 앱은 통신사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쓸 수 있다. 13개 키즈 채널을 광고 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KT 고객에게는 주문형비디오(VOD) 1만 편을 추가로 제공한다. 유해 콘텐츠를 차단해 유튜브와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강인식 KT 미디어콘텐츠담당 상무는 “유튜브 서핑 시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갈 수 있지만 키즈랜드 모바일은 엄선한 콘텐츠를 안전한 환경에서 제공한다”고 말했다.

KT 가입자는 내년 3월까지 키즈랜드 모바일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버전이 먼저 나왔고 애플 iOS 버전은 연내 출시한다.

부모를 위한 육아 콘텐츠도 추가했다. TV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로 유명한 정신건강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부모의 육아 고민을 해결해주는 콘텐츠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를 제공한다. 다음달 선보이는 ‘뽀로로의 왜요쇼’는 3~5세 미취학 어린이가 주로 하는 질문에 뽀로로 캐릭터가 답변해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