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외과 레지던트(전공의) 수련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금은 외과 전문의를 따려면 4년 동안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개 1~3년차에 기본적인 수술을 익히고 나머지 1년 동안 세부 분야를 수련한다. 그러나 외과 전문의는 대부분 동네 의원·병원 등 이식 등의 수술을 하지 않는 의료기관에 근무해 수련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외과 의사들은 매년 미달 사태를 빚는 외과 인력 문제도 일부분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복지부 관계자는 “외과 전공의 충원율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