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사진)가 페이스북 동남아시아 지역 총괄대표로 선임됐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동남아 총괄로 승진
29일 페이스북코리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6월 승진 발령이 났으며 오는 10월 싱가포르에 있는 동남아총괄 법인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 대표가 2013년부터 한국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페이스북 비즈니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을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한국IBM과 미국 맥킨지컴퍼니 실리콘밸리오피스 등을 거쳤다. 페이스북 본사에서 마케팅 자문 관련팀 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그가 2013년 12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로 부임할 당시 1100만 명 수준이던 페이스북의 국내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1800만 명 선으로 늘었다. 한국 내 연매출은 약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