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8월 T멤버십으로 고객들에게 착한 소비를 제안한다.SK텔레콤은 6~10일 T멤버십 내 T Day이벤트 페이지에서 사회적 기업 제품인 천연비누 ‘엘레멘트’ 7종과 ‘동구밭’ 3종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SK텔레콤과 제휴 업체들은 고객들이 비누를 구매하면 같은 숫자의 비누를 보육원 등 복지시설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예를들어 고객들이 100개의 비누를 사면, 100개를 기부한다.엘레멘트는 발달장애인들이 일하는 동구밭에서 생산한 비누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배송하는 사회적 기업인 '두손컴퍼니’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한다. 엘레멘트의 제품은 최고품질의 천연 식물성 오일 만을 사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상품성도 인정받고 있다.엘레멘트는 방송인 ‘알베르토’씨가 이사로 활동 중인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알베르토씨는 동구밭의 성장을 돕기위해 사회적 기업가인 도현명 대표와 디자이너 도혜진 대표 등과 합심해 엘레멘트를 설립했다.8월 T Day에는 T멤버십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제품도 있다. 한정판으로 선보일 이번 제품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트 ‘무슈샤’와 ‘엘레멘트’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친환경 비누이다. 한정판 ‘무슈샤’ 비누도 T멤버십으로 구매 시 예술 활동을 하는 취약 아동청소년과 신진예술인에게 같은 방식으로 기부된다.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4월 T Day론칭 이후 250만 고객이 T Day를 이용해 주셨다”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사회적 가치를 포함해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삑삑삑-”7월 31일 오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휴게 공터.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호신용품 '마이히어로'의 뚜껑을 열자마자 요란한 사이렌이 울렸다. 뚜껑을 닫자 소리가 멈췄다. 이후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미리 앱(응용프로그램) 등록해뒀던 지인에게 '무슨일이냐'며 연락이 왔다. 위험해 처해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다.실제로 사용해 본 마이히어로는 아주 정확하게 사용자가 있는 장소를 구글 지도에 표시했고, 눈 깜짝할 사이에 지인에게 알림을 보냈다. 지름 0.8cm, 높이 8cm. 마이히어로의 길이는 성인 여자 손가락 크기만 하다. 보통 호신용품은 여성이 쓰는 것이라지만, 시대가 바뀐 만큼 남성‧노인‧임신부 등 그 누가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위험 지역으로 여행을 갈 때 챙겨가도 좋을 것 같았다.다만 대부분의 IoT 기기가 그렇듯 사용자 환경에 따라 성능이 좌지우지 되는 점은 아쉬웠다. 위험한 상황은 예고없이 찾아 오기 때문이다. 마이히어로는 원활한 작동을 위해서 휴대폰이 인터넷과 GPS에 반드시 연결돼 있어야 한다.마이히어로는 SK텔레콤의 IoT 플랫폼 ‘스마트홈’ 앱(응용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 일단 모바일에 스마트홈 앱을 깔고 블루투스를 연결해 기기를 등록한다. 그렇게 연결된 기기가 GPS와 연동해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하고, 통신망을 사용해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이다.사용해본 결과, 물리적으로 ‘확’ 와 닿는 기능은 ‘비상 사이렌’ 소리다. 원통형의 마이히어로 뚜껑을 열면 ‘삑’하는 경고음이 계속 울린다. 나의 위험을 알리는 소리인 셈이다. 소리는 90데시벨 정도다. 지하철이 지나갈 때 나는 소음이 약 90데시벨 정도라고 하니, 결코 작은 소리는 아닌 것 같다.또 원통형의 뚜껑만 열면 미리 등록해놓은 지인들과 경찰에 문자로 나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 112 문자 설정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끄고 켤 수있다. 112 문자 알림 기능을 켰는데, 잘못 뚜껑을 뽑았다면 20초 내에 뚜껑을 다시 닫으면 된다.지인 긴급메시지 전송 기능은 훌륭했다. 일단 스마트홈 앱에 지인을 등록해놔야 한다. 위험 순간 뚜껑을 빼면 등록된 지인에게 문자가 간다. SK텔레콤의 IoT 플랫폼을 쓰고 있는 지인이라면 플랫폼에서 알람이 간다. 뚜껑을 빼고 20초가 흘렀을까. 다급한 전화가 왔다.문자 내용은 “[SKT 스마트홈][최수진]. 현위치(구글 지도 링크). ‘위험하오니 도와주세요’”였다. 이름과 문자 내용 모두 미리 지정해놓은 것들이었다. 현 위치는 구글 지도에 표시돼 링크로 전달됐다. ‘서울 중구 수하동’. 생각보다 정확한 위치가 찍혔다.이 밖에 뚜껑을 열기만 하면 당시 상황이 자동으로 3분간 녹음된다. 위험 상황에 대한 물증확보가 가능해보였다. 마이히어로를 끄고 싶다면 옆의 버튼을 5초간 꾹 눌러주면 된다.다만 마이히어로 사용시 주의점이 있다. IoT 기기인 만큼 사용자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마이히어로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스마트홈’ 앱을 절대 끄면 안 되고 마이히어로가 스마트홈 앱과 블루투스로 항상 연결돼 허용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이 같은 주의 사항은 IoT 기기의 장점이자 한계점이다. 인터넷 망만 연결되면 편리함이 보장되는 반면 통신이나 인터넷 환경에 따라 사용 경험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오작동의 가능성이 늘 있다는 점이 그렇다.마이히어로의 가격은 2만5000원이다. SK텔레콤 공식 대리점이나 온라인 상점 T월드다이렉트, 11번가에서도 판다. 지인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7만원 가량임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훌륭한 제품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SK텔레콤이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휴대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개월간 한시적으로 이용가능한 4만원대의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다.SK텔레콤이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요금제는 'T다이렉트플러스'다. 고객이 본인 데이터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3개월간만 이용가능하고, 만료되기전 문자로 데이터 사용량을 안내한다.T다이렉트플러스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요금제가 아니다. 신규가입, 기기변경 고객이 T월드다이렉트에서 31일부터 10월31일까지 T다이렉트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하는 경우에 한한다. 해당 요금제를 쓰면 월 4만6200원(선택약정할인시 3만465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T다이렉트플러스 가입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2.2GB(기가바이트)에 매일 2GB씩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소진 후에도 최대 3Mbps 속도제어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또한, 뮤직메이트 음원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개인 사정상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오늘도착'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며, 신청 당일 무료로 휴대폰을 배송 받는다. 오늘도착 서비스는 8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객이 T월드다이렉트에서 오늘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배송기사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휴대폰을 배송해 준다.송광수 SK텔레콤 통합온라인채널그룹장은 “근로시간 단축, 여가문화 확대 등 생활 패턴의 변화로 온라인 구매 고객이 차츰 증가하는 추세”라며, “온라인 구매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