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온·오프라인 연계) 숙박업계의 라이벌인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레저·액티비티 분야에서도 맞대결을 벌인다.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각각 액티비티 예약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레저‧액티비티로 한 판 붙는 야놀자-여기어때, 예약 서비스 개시
야놀자는 내달 3일부터 레저·액티비티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계열사인 호텔나우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예약 가능한 상품에는 워터파크, 놀이공원, 동·식물원과 같은 레저문화시설과 수상스키, 카약, 짚라인, 레일바이크 등의 액티비티 상품이 포함된다.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를 비롯해 테마카페, 가상현실(VR), 방탈출 등의 체험 상품도 마련했다.

야놀자는 서비스 개시와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8월까지 최대 80% 할인된 온라인 최저가로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숙박과 레저, 나아가 국내와 해외 모두를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빠르게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오는 28일부터 레저·액티비티 예약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회사의 액티비티 상품은 △워터파크 △수상레저 △테마파크 △익스트림 △실내체험 △투어/관람 △키즈 △축제/공연 △스키/리조트 등 9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여기어때는 최저가 보상제를 내세웠다. 다른 예약 서비스의 동일 상품과 비교해 저렴하지 않으면 차액의 2배를 보상하는 정책이다. 또 부분 예약 취소 제도를 도입해 상품의 개별 취소·환불이 가능하다. 기존 예약 제도는 여러 명의 티켓을 예약했다가 한 명만 취소할 경우, 모두 취소를 하고 새로 예약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해 숙박·액티비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