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오픈 API 공개...코인 거래앱 개발 지원
두나무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업비트 개발자 센터와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업비트는 지난 5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업비트 오픈 API 베타테스터’를 모집한 바 있다. 약 500명의 개발자가 몰린 가운데 5주간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API는 업비트에 보유중인 코인의 잔액 조회, 주문(매수/매도), 출금 등을 지원하는 ▲익스체인지 (Exchange) API와 시세, 캔들, 체결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쿼테이션(Quotation) API다.

이 API를 활용하면 개발자들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자체적인 거래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기에 두나무는 고객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거래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그 동안 업비트 오픈 API에 대한 개발자들의 요청과 기대가 매우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더욱 고도화된 기능의 오픈 API를 선보일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업비트 오픈 API는 업비트 개발자 센터와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공개되며, 신청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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