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바이오리엑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바이오리엑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가 캐나다 연방 보건부 HC(Health Canada)로부터 1공장 생산제품에 대한 제조 승인을 추가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캐나다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미국과 캐나다가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의약품청 EMA(European Medicines Agency)로부터 1공장 제품에 대한 승인을 추가로 획득해 제품 기준 총 14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보다 빠르게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중요한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글로벌 제조승인을 빠른 시간에 획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효율적인 관리를 염두에 둔 공장 설계와 그동안 축적된 품질관리 역량을 통해 품질 인증 기간을 대폭 줄여 고객사가 바이오의약품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글로벌 바이오 전문지인 ‘라이프 사이언스’와 미국의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리서치’가 주관하는 ‘CMO 리더십 어워드(Leadership Award)’에서 6개 핵심 역량 전 부분(품질, 역량, 안정성, 전문성, 호환성, 서비스)을 2년 연속 수상했다.

CMO 리더십 어워드는 전세계 글로벌 제약사들이 110개 CMO 기업을 대상으로 23개의 세부 항목을 평가해 수상업체를 선정하는 상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년간 글로벌 제약사 제품 수주와 글로벌 규제기관 인증 획득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유례없이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발 맞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시장에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