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와 5세대(5G) 이동통신 글로벌 표준 가운데 하나인 ‘단독(SA·standalone)’ 규격을 활용한 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18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노키아연구소에서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정한 SA 규격으로 기술을 검증했다. SA 규격은 이동통신 데이터 송수신 영역을 모두 5G 무선망을 이용해 처리하도록 설계된 순수 5G 기술이다. 국내 통신사 중 SA 규격 기반의 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 단말 출시 및 네트워크 구축 등 5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모든 영역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