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으로 흥행에 성공한 게임업체 펄어비스가 총 33억원어치의 자기주식과 상여금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임원을 제외한 모든 정규직·계약직 직원이 근속 연수와 기여도에 따라 받는다. 지급되는 자사주는 1만3215주로 이날 종가(주당 22만8500원) 기준 약 30억원 규모이며, 일부 직원은 주식 대신 상여금으로 받는다.

펄어비스 측은 “게임 개발자에게 최고의 보상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이번 상여금 지급을 계획했다”며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더 좋은 차기작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검은사막은 온라인(PC용)과 모바일(스마트폰용) 버전으로 출시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2014년 12월 국내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가 940만 명에 이르며 북미, 유럽, 대만 등에도 진출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