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지닉스, 암호화폐 DDD 17일 상장
한·중 합작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가 암호화폐 ‘DDD(Distributed Data Depositary)’를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DDD는 지닉스에 상장되는 9번째 암호화폐로, 17일 비트코인(BTC) 마켓에, 내달 이더리움(ETH) 마켓에 순차적으로 상장된다.

DDD 총 발행량은 10억 개이며, 이 중 3억 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시가 총액은 약 1억600만달러에 달한다. 현재 일본, 홍콩, 캐나다, 버진아일랜드 등 해외 거래소 4곳에 상장됐고 국내에서는 지닉스 상장이 최초다.

DDD는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의 토큰(ERC-20)으로 스크라이인포(Scry.info)생태계에서 지불수단 혹은 커뮤니티 참여자에 대한 보상수단으로 사용된다. 참여자는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검증하는 보상으로 DDD를 받는다.

지닉스는 DDD 상장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한다. DDD 상장 후 회원 가입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DDD를 증정하며, 0.5 비트코인(BTC) 이상 입금 고객 선착순 777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DDD를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77명에게 추가로 총 1500만원 상당의 DDD를 거래량에 따라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지난 8일 거래소를 오픈한 뒤 처음으로 새로운 암호화폐를 고객 여러분께 소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엄격한 내부 검증을 통해 유망한 신규 암호화폐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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