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괴물 같은 카메라 폰"
LG전자가 지난 2일 발표한 새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ThinQ·사진)가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외신은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대상에 따라 화각·밝기·대비 등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일반 스마트폰보다 두 배 가까이 밝은 화면을 채택한 G7 씽큐의 혁신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지난 2일 리뷰에서 “전·후면 카메라로 아웃포커싱 기능까지 갖춘 괴물 같은 카메라 폰(a beast of a camera phone)”이라며 “거의 모든 면에서 세련된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IT 매체 엔가젯도 “초광각 카메라는 그랜드캐니언의 웅장함까지 담을 수 있어 유용하다”고 했다.

G7 씽큐에 장착된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은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최적의 화질을 찾아주는 AI 사물인식 모드도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 렌즈’를 장착해 카메라를 비추기만 하면 건물이나 동식물, 책 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찾아준다.

6.1인치 크기의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디지털트렌드는 “색상, 디테일, 온도 면에서 화질이 뛰어났던 전작조차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라며 높은 점수를 줬다. 포브스는 “최대 1000니트라는 깜짝 놀랄 만한(jaw-dropping) 밝기로 강렬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보도했다. IT 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LG G7 씽큐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LG G7 씽큐는 이달 18일 공식 출시된다. 11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하정욱 LG전자 단말사업부장(전무)은 “LG G7 씽큐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과 차별화된 AI로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