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의 ‘배달로봇 꿈’… 배달의민족, 美스타트업에 200만弗 투자
고려대 연구팀과 배달로봇 시제품도 제작… 상반기 시범운영
우아한형제들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AI와 로봇 사업에서 상호 협력할 여지가 많아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업자 김봉진 대표는 단순한 배달 앱을 넘어 식문화와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 분야의 연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 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정우진 고려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실내에서 운행하는 배달 로봇 ‘딜리(Dilly)’ 시제품을 완성했으며, 올 상반기 중 푸드코트에서 시험 가동할 계획이다.
오세윤 부사장(CSO·최고전략책임자)은 “음식 관련 분야의 로봇산업에서 선도기업이 되고자 하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며 “배달의민족이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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