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마련된 ‘U+프로야구’ 체험부스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마련된 ‘U+프로야구’ 체험부스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5세대 이동통신)는 실체가 있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수익을 내고 소비자가 원하는 5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U+프로야구’ 앱(응용프로그램) 시연 행사장을 찾아 “5G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이나 홀로그램 서비스는 아직 먼 얘기”라며 “U+프로야구처럼 LG유플러스만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U+프로야구 앱은 작년 시즌에 처음 선보인 뒤 6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업데이트 버전이 나왔다. 경기장 내 원하는 곳을 골라 보는 포지션별 영상, 득점 장면 다시 보기, 상대 전적 비교 등의 기능을 갖췄다. 새 버전은 개막 첫 주말인 지난달 24~25일 사용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U+프로야구 효과에 힘입어 자발적으로 8만8000원대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이 작년 4분기보다 9배 늘었다”며 “올해 앱 누적 다운로드 200만 달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