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올해 2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여행,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업종에서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여기어때는 2015년 중소형호텔 예약, 2017년 종합숙박 예약에 이어 올해 글로벌 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으로 콘셉트를 또 한 번 전환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주요 온라인여행사(OTA)와 제휴해 일본, 중국, 태국, 대만 등 해외숙소 예약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요트, 스쿠버다이빙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액티비티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플랫폼 사업자의 본질적 역할은 ‘연결’”이라며 “숙박시장에 수많은 유·무형의 관광자원과 재화를 연결하고 더 많은 소비자를 잇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온라인사업에서 매출 52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해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호텔 등 다른 사업부문의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