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기관) 매쉬업엔젤스는 25억원 규모의 '매쉬업엔젤스 개인투자조합 1호' 펀드를 결성했다고 2일 발표했다.

펀드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순수 민간 자본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총 8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자된 1호 펀드에는 1세대 창업가인 이재웅 다음 창업자, 장병규 블루홀스튜디오 의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매쉬업엔젤스 파트너들
매쉬업엔젤스 파트너들
매쉬업엔젤스는 펀드 결성에 맞춰 김현영 전 옐로모바일 이사, 이영일 컴투스 창업자 등을 새로운 파트너로 영입했다. 또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갖춘 벤처 전문가들을 어드바이저로 영입해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는 "새롭게 합류한 파트너, 어드바이저들과 함께 투자뿐만 아니라 초기 스타트업의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모바일 명함 서비스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인테리어 정보 및 구매 플랫폼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 실시간 원어민 회화 앱 튜터링 등 지금까지 61개 기업에 총 7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