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치킨 650마리 걸린 ‘제4회 배민신춘문예’ 개최
음식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배달의민족’이 제4회 배민신춘문예를 개최해 음식과 관련된 재치있는 시를 공모한다. 수상자에게는 총 650마리의 치킨이 상품으로 제공된다.

배민신춘문예는 매년 봄 배달의민족 주최로 열리는 음식 주제 창작시 공모전이다. 올해 배민신춘문예의 주제는 ‘음식과 다이어트를 소재로 한 짧은 시’다. 참여 방법은 배민신춘문예 홈페이지에 접속해 시와 작가명을 합쳐 20자 이내의 짧은 시를 써서 올리면 된다. 모바일에서만 참여 가능하며 응모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2주간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치킨 365마리가 제공된다. 최우수상 2명에게는 치킨 30마리, 우수상 10명에게는 치킨 7마리, 입상자 30명에게는 치킨 2마리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작품을 인증한 참가자 중 100명을 뽑아 특별상으로 각각 치킨 1마리를 증정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배민신춘문예는 ‘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 ‘시작이 반반이다’와 같은 재미있는 수상작을 남겼다. 1회부터 응모된 누적 출품작 수는 총 14만2000여 편에 달한다.

장인성 배달의민족 마케팅 이사는 “이제 배민신춘문예는 ‘치킨은 살 안쪄요’처럼 전 국민에게 회자되는 명 카피를 배출하는 드립 제왕의 산실이 됐다”며 “올해도 전국 각지에 숨은 고수들이 어떤 놀라운 작품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