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내비 분석해보니…'평창동계올림픽' 인기 목적지 등극
설 연휴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최고의 인기를 끈 목적지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으로 이번 설 연휴(2월14~18일) 목적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목적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평창동계올림픽스타디움(3위), 대관령주차장-평창동계올림픽환승주차장(5위), 강릉주차장-평창동계올림픽환승주차장(7위), 평창올림픽플라자(14위) 등 4곳이 인기 목적지 2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평창올림픽 관련 목적지를 하나로 묶게 되면 1위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설 연휴 인기 목적지 4위였던 동서울종합터미널은 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동서울종합터미널은 주로 강원도와 경상도로 향하는 귀경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는 자차로 평창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단일 목적지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은 지난해 8월 개장한 스타필드 고양이었다. 2위는 지난해 설 연휴 최고 인기 목적지였던 스타필드 하남이었다. 연휴마다 인파가 몰리는 초대형 쇼핑몰이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설 연휴 내비 분석해보니…'평창동계올림픽' 인기 목적지 등극
4위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설 연휴 2번째로 많이 찾은 목적지였으나, 신규 여객터미널 오픈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17위)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19위) 등으로 목적지가 나뉘며 순위가 소폭 내려갔다.

한편 설 연휴 5일간 T맵을 실제로 사용한 운전자는 657만명(중복 제외)으로, 지난해 설 연휴 5일간의 523만명에 비해 26% 가까운 134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별 실 사용자도 추석 당일인 16일에는 320만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설 당일에 비해 75만이 증가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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