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대신 V30 업그레이드

이달 중저가 'X4' 출시
실속형 첫 LG페이 적용
LG전자가 이달 말 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LG X4플러스’를 선보인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이달 말 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LG X4플러스’를 선보인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에서 최신 전략스마트폰 V30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제품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쟁 모델보다 뛰어난 카메라, 오디오 성능으로 호평받은 V30의 편의기능과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확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작년 9월 출시한 V30에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을 처음 탑재했다. 이번에 나오는 신제품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특화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작년부터 스마트폰 사업적자 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 제품의 파생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작년 7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와 V20의 파생제품인 Q6, Q8을 각각 내놨다. 앞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8’ 기자간담회에서 “G6와 V30는 정말 잘 만든 제품”이라며 “신제품이 나올 때 나오더라도 기존의 좋은 플랫폼을 오랫동안 끌고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년 말 취임한 황정환 MC사업본부장이 MWC 2018에서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스마트폰 사업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달 말 국내에 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LG X4플러스’를 출시한다. 실속형 제품으론 처음으로 LG페이 서비스가 탑재됐다. 5.3인치 디스플레이에 전면 광각 500만 화소, 후면 일반각 13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렸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화각이 100도로, 셀카봉이 없어도 7~8명까지 화면에 담을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쥔 채 손가락을 지문 인식 버튼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셀카를 찍거나 화면을 캡처하는 ‘핑거 터치’ 기능, FM 라디오 기능 등도 적용됐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를 획득해 충격, 진동,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등 6개 부문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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