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박성훈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종합콘텐츠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사명을 ‘카카오엠(kakao M)’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사명 변경의 이유에 대해 "종합콘텐츠기업으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카카오의 핵심계열사로써 향후 콘텐츠 사업 확대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가져오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명 카카오엠은 카카오의 원브랜드(One Brand)에 합류하고 기업 내 기업(CIC)인 Music(음악), Melon(멜론), Media(영상)을 모두 포함한 M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음악 산업의 본질을 지키면서 종합 미디어 브랜드 확장까지 고려했다는 것이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의 설명이다.

슬로건은 '즐겁게 해주다'란 뜻을 담은 'We Entertain'으로 바꿨다. 또 새로운 장르 개척과 취향의 진화를 주도하고, 각 영역별로 ▲음악의 모든 것을 만들고(Music)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연결하여(Melon) ▲종합콘텐츠기업으로서 퍼뜨리고 확장한다(Media)는 방향성을 뒀다.

공식적인 사명 변경은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되며 자사 홈페이지와 주요 서비스 채널 등에서의 사명 변경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성훈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기존 음악시장의 강자였던 로엔은 카카오 패밀리가 된 지난 2년여간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종합콘텐츠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카카오엠은 사람들을 즐겁게 할 다양한 영역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