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임상시험 활성화 협약
GSK 한국법인(사장 홍유석)은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 이사장 지동현)와 국내 연구개발(R&D) 임상시험 역량강화 및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KoNECT 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지동현 이사장과 홍유석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K는 3년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와 △우수한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임상시험 수행 지원 △국가 임상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자문 △임상연구 관련 최신 정보 및 학술자료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GSK는 내년부터 국내 제약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연구소 등에서 필요한 임상시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고급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GSK의 강사진 및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유석 사장은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우리 나라의 임상시험 인프라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관·산·학 협력을 주도하는 리더”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GSK는 국내 임상시험기관, 연구자들이 해외 임상연구 수행,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 다국가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의 참여 기회를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동현 이사장은 “KoNECT와 글로벌 제약기업이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한국 임상시험의 신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GSK 한국법인은 항암, HIV 및 감염, 호흡기 질환, 백신 등의 분야에서 국내 연구기관 및 대학, 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GSK 본사는 2015년 글로벌 신약 R&D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선정한 ‘R&D 집중국가(R&D Foot Print Countries)’ 20개국 중 하나로 한국을 선정했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국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신약개발 역량 확보를 목표로 2014년 3월 25일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설립허가를 받았으며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4년 7월 9일 신약연구개발 정보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 위탁 임상시험 인프라 조성사업 기관으로서 임상시험산업 선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임상 전문 인력 양성 및 전략적 대외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