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16일 웹브라우저 '웨일' PC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16일 웹브라우저 '웨일' PC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자체 개발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의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16일 정식 출시했다. 모바일버전은 오는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5년 전 자체 브라우저 개발을 시작한 이후 총 23차례 업데이트를 진행, 지난해 12월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이후 사용자 환경 개선에 집중해 10개월간의 베타 체제를 마무리하고 이날 정식 출시했다.

웨일은 하나의 창 안에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옴니태스킹' 기능과 단어에 드래그만 하면 정보를 알려주는 '퀵서치', 팝업을 보기좋게 정리해주는 '스마트 팝업' 등을 주요 기능으로 갖췄다. 네이버가 개발한 번역 앱(응용프로그램) '파파고'가 탑재돼 창을 새로 열지 않아도 번역이 가능하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는 기존의 옴니테스킹 기능을 더욱 강화한 인터페이스와 콘텐츠 스크랩북인 '웨일 벨리' 기능을 더했다. 보안 측면에서도 비밀번호와 같은 정보 암호화를 강화했고, 해킹 공격을 스스로 방비하는 브라우징 보안 기술도 추가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12월 모바일버전까지 선보이면 이용자들은 윈도와 맥(MAC), 모바일 등 어떤 환경에서도 웨일을 경험할 수 있다"며 "웨일은 이용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며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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