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이 다발골수종 치료제 성분인 레날리도마이드를 알약 형태로 개발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날리드정(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25, 20, 15, 10, 7.5, 5, 2.5mg 등 7개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삼양바이오팜의 레날리드정은 '세엘진코리아'에서 판매하는 '레블리미드 캡슐'의 제네릭이다. 기존 캡슐 제품의 3분의 1 수준(25mg 기준)으로 부피를 줄여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고령 환자는 캡슐을 복용할 때 입안, 식도 점막에 캡슐이 달라붙는 불편을 호소한다. 알약 제품을 통해 이 같은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판매되던 4종 용량(25,15,10,5mg)외에 20, 7.5, 2.5mg 용량을 추가해 환자 치료 옵션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보험약가를 신청하고 있다"며 "레날리도마이드의 물질특허 만료일인 오는 10월27일 이후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삼양바이오팜, 알약형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품목허가 획득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