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게임 내 SK텔레콤 T월드 ‘포켓스톱’, ‘체육관’ 이미지. 이용자가 게임 속 가상공간에서 T월드 로고와 5G 브랜드 로고를 볼 수 있다. (자요 SK텔레콤)
‘포켓몬 GO’ 게임 내 SK텔레콤 T월드 ‘포켓스톱’, ‘체육관’ 이미지. 이용자가 게임 속 가상공간에서 T월드 로고와 5G 브랜드 로고를 볼 수 있다. (자요 SK텔레콤)
SK텔레콤이 10~20대 고객으로부터 ‘포켓몬 GO’ 마케팅 효과를 확인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7월부터 ‘포켓몬 GO’ 이용자 혜택을 한층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용자의 데이터 부담 경감 차원에서, 나이언틱과 협의해 6월말까지 3개월 간 제공했던 게임 이용 데이터 무료 혜택을 9월말까지 3개월 더 연장한다.

매일 1시간씩 T월드 ‘포켓스톱’에서 ‘루어모듈’ 이벤트를 실시한다. 루어모듈은 다양한 포켓몬이 이용자 근처에 일시적으로 많이 출몰하는 이벤트다. 서울 외의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자끼리 포켓몬으로 대전을 벌이는 장소인 ‘체육관’도 늘린다. 기존 400개에서 800개로 두 배 확충한다.

또한 SK텔레콤은 7월 내 ‘T데이터쿠폰 포켓몬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일본 포켓몬 GO 글로벌 페스티벌’ 참가 티켓(숙박, 항공 패키지)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나이언틱은 글로벌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포켓몬 GO 글로벌 페스티벌’을 7월 미국 시카고, 8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한다. 미국 행사 티켓(정가 미화 20달러)이 판매 15분 만에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래의 잠재 고객인 10~20대 사이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켓몬 GO’ 게임은 이용자 수 기준으로 출시 후 꾸준히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포켓몬 GO’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20대가 약 40%(코리안클릭 6월 2주차 통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IT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 직장인이 각각 26%, 37% 비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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