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 잇단 전산시스템 개편…SKT 5월·KT 6월 예정
통신사들이 전산시스템을 잇달아 개편한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한 작업이지만 개편 기간동안 일부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KT는 오는 6월7일 전산시스템을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월3일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고객서비스 업무가 일시 중단된다.

KT는 기존 유·무선으로 분리되어 있던 전산시스템을 통합, 개선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으로 6월 초에 전환할 계획이다. 기간 중 가입, 변경, 해지 등 주요 고객 대상 업무가 중단될 예정이다.

다만 이미 기존에 가입해서 이용 중인 상품(이동전화, 유선전화, 인터넷, IPTV 등)과 부가서비스, 멤버십 할인은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KT는 시스템 완결성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약 2년에 걸쳐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새 전산시스템이 도입되면 영업현장의 업무 안정성을 높이고 보다 신속한 고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사들, 잇단 전산시스템 개편…SKT 5월·KT 6월 예정
SK텔레콤도 다음달 11일부터 15일일까지 새 전산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하는 작업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SK텔레콤의 상품, 서비스의 신규가입·번호이동·변경·해지·요금납부·AS 등 관련 업무가 일시 중단된다.

SK텔레콤은 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접점의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차세대 ICT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늘어나는 데이터 통신과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통신망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고객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안내를 할 예정이지만, 중요한 업무는 개편 전에 처리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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