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연구중심병원이 바이오 분야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와 창업보육센터,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하면 가산점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중소기업청은 바이오헬스 창업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내년도 주요 협업 과제를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을 창업 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 지정·평가 기준에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실적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신속하게 의료기기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바이오 분야 TIPS 창업팀에는 의료기기와 보건의료에 특화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TIPS는 민간투자와 연계해 유망한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하고 R&D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청은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복지부가 추천한 연구중심병원 등을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해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우상/이지현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