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건물 내 케이블 이용 '5G 중계기' 세계 첫 시연
5G 중계기는 2020년께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5세대(G) 이동통신서비스용으로 유력한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건물 내부에서 사용하는 데 필요한 장비다.
6㎓ 이하의 주파수대역에서 최대 100㎒ 대역폭을 사용하는 LTE와 달리 밀리미터파는 주파수 대역이 수십 ㎓ 이상이고 사용 대역폭이 ㎓ 단위다.
대역폭이 넓어 전송 속도가 빠르지만, 건물 벽 투과율이 낮아 실내 공간에서는 속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5G 중계기는 5G 신호의 주파수대역을 변경해 건물 내 기존 LTE 중계기 케이블을 통해 신호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한다.
KT는 "LTE 중계기 케이블을 공유하기 때문에 별도의 케이블을 구축할 필요 없이 건물 안에서도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중계기를 활용해 실내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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