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폰, 다이소 자판기에서 산다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점인 다이소에서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을 시중가보다 10만원 가까이 저렴하게 판매한다. 다이소 매장에 설치된 자판기(키오스크)를 통해 가입자를 유치하는 휴대폰 유통업체 폰플러스컴퍼니가 해외 구매대행 형식으로 제품을 들여와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폰플러스컴퍼니는 27일 낮 12시부터 샤오미 홍미3(사진)와 홍미노트3, 레노버 A806, 블랙베리 Q10 등을 300대 선착순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판매가는 홍미3 9만9000원, 홍미노트3 12만9000원, A806 2만9000원, Q10은 16만9000원 등이다.

홍미3는 샤오미가 최근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출고가는 699위안(약 13만원)이다. 해외 구매대행으로 제품을 구입하면 17만~19만원 정도가 든다. 이응준 폰플러스컴퍼니 대표는 “자체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들여 하는 이벤트라 물량이 한정돼 있다”며 “소비자들은 KT와 KT M모바일, CJ헬로비전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3개월가량 회선을 유지하는 것이 가입 조건이다. 구매대행 방식이기 때문에 즉시 제품을 받을 수는 없고 배송 기간이 7일 정도 걸린다. 배송료는 1만5000원이다.

홍미3는 5인치 디스플레이,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 13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